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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가정론 과제

by 션이앰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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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주제 : 본인 또는 주변 지인의 가정에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서비스를 실제로 받는 다면 어떤 서비스가 필요할지 작성하시오. (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의 상황과 그 상황에 적합한 서비스의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어야 함)

여러도움을 받는 센터
다양한 서비스를 받는 건강가정지원센터[사진출처:픽사베이]

Ⅰ. 서론

사회생활이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가족 구성원들의 필요와 역할도 다양해졌다. 그만큼 삶에 대한 욕구가 많아졌다는 것인데,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관계를 더욱 탄탄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가족문제의 예방과 해결을 위한 가족돌봄나눔사업, 가족상담사업, 정보제공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추진, 생애주기별 가족교육사업, 가족친화문화조성사업뿐만 아니라 일반가족은 물론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조손가족, 일탈청소년가족, 수용자가족, 군인가족, 이혼전후 가족, 맞벌이가족 등 다양한 가족들의 욕구와 특성에 맞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면서 건강한 가족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미혼모부자가족지원사업이나 돌봄지역사업, 그리고 취약가족과 위기가족을 위한 취약/위기가족지원사업등 다양하고 폭넓은 지원 하며 가족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Ⅱ. 본론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을 돕고 지원가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기관으로써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내에서 가족을 돌보고 교육하며 상담을 진행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개인과 가족 상담, 그리고 아동들을 위한 놀이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한부모가정이라던지 조혼가정 다문화가정같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선발해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나의 어릴 적부터 친했던 친구의 일을 이야기해보자면, 이 친구는 혼전 임신으로 인해 결혼을 참 빨리했던 친구였다. 나이 많은 남편을 만나 안정적인 삶을 생활하는 듯해 보였으나, 겉보기에는 늘 그렇듯이 다들 곪아 터지기 직전까지는 알 수가 없다. 사건은 어느 날 어떤 사고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다. 여느 날처럼 아무렇지 않게 주말에 아이 데리고 친정집을 갔었고, 늦은 밤에 피곤해하는 남편 생각에 본인들 집에 가서 편히 쉬자 라는 생각으로 졸린 눈을 비비며 운전대를 잡았다고 한다. 그 순간 졸음운전이라는 자각을 하지 못한 채 그냥 가고 있었고, 정신을 차린 순간 이미 사고는 벌어졌고, 탈장이 돼서 탈장 수술에 다리가 꺾여 무릎 수술까지 심각한 사고가 났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행중 다행인지 남편과 아이는 둘 다 무사했다고 한다. 아이가 안 다치고 본인이 다쳤던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내가 만약 그 상황이었어도 차라리 내가 아픈 게 낫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그렇게 일이 벌어지고 난 후 수술을 하고 나서도 문제가 되었던 것이 사고가 났을 때 상대방 측 중 한 사람이 죽었다는 비보였다.

한순간에 가해자가 된 사건이였다. 그분이 돌아가시고 난 후에도 친구는 계속 병원신세를 지고 있어야 했고, 신랑은 몸까지 안 좋은 친구가 감옥까지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 어떻게 해서든 합의를 보아야 했었다.

하지만 사람이 죽었는데 어느 누가 합의를 해주려고 했을까, 순서대로 진행이 쉽게 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남편하고 정말 많이 힘들어했고, 많이 서로를 탓하며 싸웠다고 한다. 결국 수술 후 휠체어를 타고 사과를 직접 하러 갔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 측에서 사고를 낸 사람이고 야속하지만 저 사람도 많이 다치고 아프겠구나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고 난 후에서야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했다. 그러나 그 합의가 이루어진 것이 끝이 아니었다.

진짜 문제는 지금 부터였다. 합의 때문에 집도 팔고 금전적으로도 힘들어 지자, 남편은 무섭게 변했고, 친구의 탓을 정말 많이 했다고 한다. 그 후로 아이 키우는 것도 전부 친구한테 떠맡겨 놓고 돈을 열심히 번다고 바깥일에만 신경을 쓰고 난 후 그 친구는 급격히 우울증이 왔고, 사고 후의 트라우마로 차를 타는 것도 버스를 타는 것도 식은땀이 나며 공황까지 왔다.

그래서 집안에만 운둔형 외톨이처럼 박혀 있다 보니 살도 많이 찌고 먹을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다 보니 폭식증 까지 더해져 건강도 악화되었고, 아이는 아이대로 방치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그 결과는 예상했듯이 협의이혼이었다.

두 사람은 깔끔하게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생각 밖에 없었던 듯하다. 둘이 만나면 계속 사고 생각만 나고 누구 탓을 하게 되고 친구도 계속 죄책감과 우울감에 아무것도 못하는 그런 상황 말이다. 결국 이 이혼가정은 친구가 한부모가정이 된 사연이다. 한부모 가정이 됨으로써 아이를 혼자 키워야 하고, 아이가 있기 때문에 전남편과 연락을 아예 끊지는 못하게 됨으로써 이렇다 할 듯 같이 살 때와 이혼 후의 차이는 제삼자가 보았을 때 그다지 크게 있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친구는 훨씬 홀가분해 보였다. 그 죄책감과 우울감에서부터는 해방이 된 듯 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의 입장으로써는 굉장히 부담스럽고 힘들어했다. 편하지 않은 몸으로 바깥일도 해야 했고, 집안일도 하면서 아이를 키워내야 했기에 체력적으로도 심적으로도 부담이 많이 갔던 것은 사실이다.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 위기에 처해졌고, 심지어 양육비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댈 곳도 없었고 많이 우는 친구에게 주민센터라도 찾아가 보라고 권유했다.

친구의 경우는 동네 주민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한부모가정 지원혜택을 받은 것으로 안다. 그 지원금으로 물론 생활이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친구도 일을 하기 위해서 지원센터에서 자립하기 위하여 일자리도 연계해 알아봐 주기도 하였다.

사실 이러한 가족을 다룬다는 것은 또 다른 관점, 또 다른 특징을 인식을 해야 한다. 기존의 가족이라는 전체 구조를 변화 시켜야 이런 부분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체계론적 가족상담이다. 이 체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조가 나오는데

구조가 나쁘면 아무리 전망있고 노력을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 하지만 체계 전체 구조를 바꾸면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좋은 점들을 발휘하면서 편안하게 살 수가 있다. 그중 가족 세우기가 먼저인데 어떤 심리적인 구조였는지를 물리적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다. 가족 세우기에서는 감정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 세부적인 대화들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놓는 것이

가족 세우기이다. 보통 상담을 하면 본인들의 아픈모습 부족한 모습 예쁘지 않은 모습을 이야기를 한다. 근본적인 것은 항상 더 많은 것을 긍정적인 베이스로 깔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 다행히도 그 친구가 사는 지역의 센터에 상담사분이 진심으로 공감해 주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셨기에 지금의 자립하는 생활도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자립생활도 좋지만 양육은 혼자서만 하는 것이 아니기에 아이가 있다면, 그리고 응당 부모라면 해주어야 할 양육비는 안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양육비 이행지원 제도의 도움을 지금부터라도 받아 양육지원 제도의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Ⅲ. 결론

상담에 참여하면 자신과 가족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지고 또한 대처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물론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하여 한 결혼이지만 모든 일들이 예상대로 진행되지는 않듯이 이러한 결혼생활도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너무나도 상반된 다른 길로 가게 되었을 때에는 그 누구라도, 아무리 작은 관심일지라도 그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빛이 보이지 않겠지만,  아주 절실한 마음을 담아 조금의 아주 작은 용기를 내어 상담전화를 하는 행동만으로도 그렇게 작게 문을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그 힘든 와중이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나 자신이 온전히 스스로 살 수 있게 하는 길을 열어 준다고 생각한다. 이혼은 죄가 아니며 미혼모는 죄가 아니다. 아이를 무방비하게 방임 방치하는 사람들이 나쁜것이다.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하여 내 가족을 소중하게 지켜내기 위한 몸부림은 합법적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내 아이와 나 자신을 온전히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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