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주제 :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무의식결정론)을 바탕으로,
1) 현재의 삶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되는 생애초기의 경험들에 대해서 제시하고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본인의 정신구조를 분석해 보시오.
2) 본인의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프로이트의 '불안'의 예들을 제시해 보시오(3가지)
3) 본인의 일상생활 속에서 방어기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는 예들을 제시해 보시오(3가지)
Ⅰ. 서론
인간은 무엇 때문에 사는가. 혼자 살 수 있는 존재인가 아니면 공동체만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 수 있는가 등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야 할 것이다. 사회복지의 목적은 사회성원의 안녕상태를 추구한다. 그만큼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은 인간의 삶의 양식과 변화를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다.
Ⅱ. 본론
1) 현재의 삶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되는 생애초기의 경험들에 대해서 제시하고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본인의 정신구조를 분석해 보시오.
인간은 무의식적인 생물학적 성적 본능에 의해 지배받는 피동적인 존재라는 것이다라는 무의식 결정론의 인간관에 대하여 인간을 합리적인 존재로 간주하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대표적인 이론가 프로이트(sigmund Freud)가 있다. 이 유명한 이론가 프로이트가 이야기하는 3가지의 지형학적 모형인 의식의 수준을 이야기하자면 의식, 전의식, 무의식이 있고 인간 정신의 대부분은 무의식 수준에 있다고 보며 나 또한 무의식(unconscious)의 세계가 거의 자리 잡혀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결혼생활의 삶은 예전 연애 때의 상태를 돌이켜보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 하지만 이런 행복을 유지하기 위하여 연애를 많이 해보며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개개인의 성향 차이이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남자들은 다 똑같아 라는 고정관념이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예전 남자친구의 예를 들어서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는 다른 여성과 키스를 하는 행동을 나에게 들켰고, 나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여긴 대한민국인데 아메리칸 스타일도 아니고 저렇게 키스를 하면서 나와 사귀는 게 말이 돼? 라면서도 그런 그와 바로 헤어지지 못했던 것도 나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사랑이라고 믿는 미련, 혹은 그는 나를 아직 사랑하고 있는데 프로이트의 말대로 인간은 성적 본능에 의해 지배받는 피동적인 존재이니까 본능적으로 잠시 한눈을 판 것뿐이야 라는 말도 안 되는 강박적인 믿음, 자꾸 나 자신에게 세뇌 아닌 그런 세뇌를 시키며 그 후로 또 그가 바람을 피울까 왜 연락을 받지 않지?라는 불안감에 결국 그에게 집착을 하게 되는 히스테리적으로 예민한 신경을 갖게 되었다. 이런 일들이 생애 최초로 나의 밑바닥을 보게 되는 경험이었다. 이것이 마음으로 앓던 마음의 병인지도 모르고 내가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전까지는 이런 마음은 사라지지 않고 자꾸 강박적으로 예민해지는 나를 발견하고 달라지기로 마음먹기 시작한 것은 마음을 다스리며 요가운동을 하고 나 자신을 가꾸기 시작할 때부터였다. 나 자신을 사랑해 주어야 남도 나를 사랑해 주는 것이라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다.
2) 본인의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프로이트의 '불안'의 예들을 제시해 보시오(3가지)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격을 원초아(본능적인 것), 자아(현실적인 것), 초자아(도덕적인 것), 이렇게 3가지가 충돌을 하여 아래와 같은 3가지의 불안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1. 현실적 불안 (외적인 위험으로부터 오는 불안)
현실적 불안은 외부세계에서 오는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며, 불안의 정도는 실제 위험의 정도에 비례한다. 나의 현실적인 불안은 바로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 19’이다. 대유행 시기 벌써 햇수로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불안하다. 나는 언제 걸릴까, 기침하는 사람들 옆을 지나면 “아 코로나 아니야? 걸리면 정말 많이 아프다던데”라는 마음속 외침으로 마침 길을 지나가다 높은 입간판을 달고 있는 분을 보고서도 저 부품이 지나가는 내 위로 떨어지면 어쩌나 하며 그 밑을 종종걸음으로 경보하듯이 더 빨리 지나가게 된다던가 하는 외부로부터 오는 불안인 것 같다.
2. 신경증적 불안 (현실적인 자아와 본능의 갈등)
신경증적 불안은 본능이 통제되지 않아 벌을 받을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것에 대한 공포이다. 학창 시절 나는 떠들지 않았는데 내가 떠들었다고 오해를 받아 선생님께 억울하게 매를 맞은 적이 있다. 억울했지만 내가 선생님께 대들고 소리 지르면 나는 밖으로 쫓겨나거나 교무실에 불려 가겠지? 그냥 조용히 매 한 대 맞으면 끝날 일 아닐까? 하는 나의 마음속에서 “아~ 내가 선생님께 억울하다고 아니라고 소리 지르고 싶을 정도로 내가 많이 화가 나고 억울했구나”라는 감정을 인식하고 그렇게 넘긴 적이 있었다. 이런 나 자신을 수용하는 부분도 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연습 이었던 것 같다.
3. 도덕적 불안 (현실적 자아와 양심의 갈등 혹은 본능과 양심의 갈등)
도덕적 불안은 개인 내의 ‘힘의 균형’ 이 위협받을 때 생긴다. 이것은 양심에 대한 두려움이다. 즉 부모님에게서 배운 것이나, 도덕적 규칙에 위배되는 일을 할 때 느끼는 죄책감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초년생 일 때 하루종일 진이 빠지게 회사 스트레스로 이 눈치 저 눈치 보며 겨우 일을 끝내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 이였다. 항상 타고 오는 버스에는 매일같이 자주 마주치는 분들이 계셨다. 동네 사시는 나이 드신 노인분이나 임산부 가 서있었던 적이 있었다. 내 내적갈등으로 자리를 양보 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몸은 천근만근 엄청 피곤하다. 그래도 내 죄책감을 덜기 위하여 도덕적으로 양보를 해야 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양보를 한적이 있다. 나는 초자아적인 성향이 강한사람 같다. 도덕적 불안은 자신의 양심에서 생기는 두려움으로 양심이 잘 발달 된 사람은 자신의 도덕적 규칙에 위배 되는 일을 할 때 죄책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자아가 합리적, 직접적 방법으로 불안을 통제할 수 없을 때, 자아는 자아방어적 행동이라고 하는 비현실적 방법을 택하게 된다. 이들 불안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자아가 붕괴될 때까지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는 사실을 자아에게 알린다.
3) 본인의 일상생활 속에서 방어기제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는 예들을 제시해 보시오(3가지)
불안이 과도하게 커지면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기제가 작동하게 되고 그것을 방어기제라고 한다. 방어기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나의 생활 속 방어기제가 나타나는 3가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는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현된 시기는 내가 결혼을 하고 시댁이라는 곳에서부터인 것 같다. 나는 내 손윗동서와 아주버님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다. 신혼 때부터 그렇게 비교를 하면서 질투를 많이 했었는데 그때는 그런가 보다 했었지만 그 후로도 내 앞에서 하는 행동들과 식구들 앞에서 하는 행동들이 너무 다르고 계산적이었다. 본인들은 내가 모를 것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리저리 그들이 뱉은 말들이 내 귀에까지 들어옴으로써 겉으로도 보이는 내 눈에는 마음속안에 나쁜 마음들이 너무도 잘 느껴지고 보였다. 심보가 고약해서 그런지 겉으로 드러나는 말투와 행동들이 너무나도 내눈에 보이는 행동들 투성이 이지만 그들 또한 이런 보잘것없는 내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 마음은 통하고 같다고 하지 않던가, 내가 미워하는 만큼 그 상대들도 그렇게 느낄 수도 혹은 전혀 신경 안 쓸 수도 있다. 여하튼 그들의 이기적인 못된 마음들과 시기심, 질투심이 얼마나 심하면 하나뿐인 동생네한테 이럴까 싶어서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심정으로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도 지금도 버티고 있다.
두 번째로는 보상(compensation)이다. 이러한 스트레스 속 견뎌내는 나 자신에 대하여 이런 보상심리는 하나뿐인 나의 신랑에게 그대로 전달이 된다. 우리 친정은 부유하지 않은 집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서적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집안이었다. 말 그대로 마음이 부자인 집이다. 그에 반해 나의 시댁은 굳이 우리 친정에 비교를 하고 싶지 않지만 비교를 하자면 돈은 조금 있지만 가족들 서로가 계산적이고 철저히 그 계산에 의하여 형성이 되는 가족집단이다. 너무도 다른 두 집안 가정환경에서 자라온 신랑과 내가 만난 것이다. 결혼은 그래서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라는 말을 새삼 실감했었다. 그래서 이런 시댁에 있다가 본가에 오면 고스란히 신랑에게 나의 힘듦을 보상을 받아 위안이 되길 원했다. 이러고 있는 나를 보면 거기 있는 새에 물이 드는 건지 나 또한 그들과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으며 나 역시도 이기적인 동물인가 싶게 시댁에서 일만 하다 온 나를 위해 조금이라도 맛있는 것을 한 번씩 시켜 먹기를 원하고 내가 그만큼 스트레스받고 왔으나 나의 친정에는 티를 내고 싶지 않기에 기분 나쁜 티 내지 않고 되려 나의 집안에 더 잘하기를 바라고 이런 심리가 생겼다. 이러한 시댁 스트레스로 인한 나의 심리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세 번째로는 나를 승화(sublimation) 시키는 현상이다. 늘 그렇듯 조용하게 지나다가도 꼭 시댁식구들과 갈등이 심하게 있었던 날에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어 늘 마음속에 화가 많아져 공격적인 상태로 변해 헐크같은 나의 모습을 보게된다. 심지어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까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짜증 아닌 화를 내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죄책감을 느꼈다. 나는 괜찮다 되뇌면서 나 스스로 다독이고 나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 나의 무의식 속은 전혀 괜찮지 않았었나 보다. 이런 상태까지 되어서야 바보같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것을 다른 취미로 돌려서 풀고 해소를 시켜야 했다. 그래야 나도 숨통을 틔고 살 수 있고 나의 아이들도 이러한 나의 스트레스로부터 분리되어 온전히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로만 볼 수가 있었다. 오은영 박사의 말 따라 “ 아이들은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라는 것을 인지하고 알고 있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그러한 감정들을 환기시키기 위한 시작이 공부였다. 별것 아닌 것 같은 공부지만 아이들을 학교나 어린이집을 보내면서 틈틈이 인터넷 강의를 듣고 공부에 집중을 했다. 지금 공부하는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나를 발전시키고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나보다 더 어려운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을 완전히 씻어내 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로 인하여 조금이나마 같이 알아주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었다.
Ⅲ. 결론
프로이트의 이론은 정말 감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이론 속에 모든 사람의 정신과 심리들이 담겨있다. 나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곁들어 볼 수 있듯이 말이다. 인간은 사회를 떠나서는 살 수가 없다. 독립적이고 고립적인 삶을 살 수도 있지만 그것이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지는 않는다. 좋든 싫든 인간은 무리 지어 생활한다. 그래서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이라는 과목도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람은 이러한 가족이라는 무리에서부터, 사회, 조직, 단체, 국가, 세계 등 많은 조직과 무리 속에서 상호 도움을 주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한다. 즉 인간행동에 사회화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이 과제를 하면서 나의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나라는 자아를 깨달아 나의 존재와 심리상태, 정신상태를 좀 더 깊이 알아야 더 좋은 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좋은 나라는 한 사람이 주변이들에게 좋은 에너지와 시너지를 미칠 수 있는 조금 더 좋은 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부족하지만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이런 나에 대해 조금 더 나를 다독이고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Ⅳ. 참고문헌
교재 3단원 프로이트 中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中 지은이 한만봉
프로이트 심리학 강의 中 베벌리클락 지음, 박귀옥 옮김